조용한 아침, 정원 한 켠에 자란이 피었습니다.
말 없이 피고, 소리 없이 자라는 그 모습은
우리가 잊고 지내던 자연의 시간과 닮아 있지요.

그렇게 피어나는 초록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크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생각합니다.

천천히 걸으며 바라보는 초록,
잎사귀에 맺힌 물방울,
정원 구석의 고요한 난 한 포기.

당신의 일상에도 작은 정원이 생기기를,
그 안에 조용히 자라는 자란 한 송이가 피어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