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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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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6-16 00:00내용 출력


비가 하루 종일 연꽃밭을 적시고 있었다.
잎들은 모두 고개를 숙이고, 물방울은 조용히 고였다.
그 고요한 빗속에서
딱 한 송이, 아무 말 없이 피어 있는 연꽃 하나.
마치 세상의 모든 기다림 끝에
그 순간을 위해 태어난 듯.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피어남은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피는 것이 아닐까.
그런 연꽃처럼,
나도 조용히 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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