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상단
2025.07.03
게시글 정보
작성일 2025-07-03 00:00내용 출력
물결 위로 살며시 떠오른 초록 봉오리들.
햇살을 머금고 바람을 품으며
페리기념연못 속 연꽃들이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피어오른다.
아직은 완전히 피지 않았지만,
그 안에 담긴 수많은 여름의 약속이
연못 가득 고요하게 퍼져간다.
곧 펼쳐질 연분홍 물결을 기다리며,
연꽃들은 지금, 가장 아름다운 기다림을 피워내고 있다.
- 이전글2025.07.04 25.07.04
- 다음글2025.07.02 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