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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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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10-23 00:00내용 출력


연잎은 조용히 물러서고
바람은 붉은 잎을 데려온다
분수는 말없이 흐르고
나무 그림자는 길어지고
그 속에 나는, 잠시 멈춰 선다
단풍은 타오르지 않고 물들고
물결은 흔들리지 않고 안긴다
무르익은 햇살 아래
세미원의 가을은 소리 없이
내 마음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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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미원
2025.10.23


연잎은 조용히 물러서고
바람은 붉은 잎을 데려온다
분수는 말없이 흐르고
나무 그림자는 길어지고
그 속에 나는, 잠시 멈춰 선다
단풍은 타오르지 않고 물들고
물결은 흔들리지 않고 안긴다
무르익은 햇살 아래
세미원의 가을은 소리 없이
내 마음에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