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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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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10-28 00:00내용 출력


고요히 물드는 계절, 세미원의 가을 –
연잎 위로 스치는 바람에
한때의 여름이 떠나가고,
단풍빛 물든 하늘 아래
물결은 여전히 제 길을 간다.
떨어짐조차 아름다움이 되는 곳,
비움이 곧 충만이 되는 시간.
세미원의 가을은 그렇게,
조용히 마음을 맑히는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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